김범준, 김병한 교수 추천 과학 철학 도서: 라파엘로가 사랑한 철학자들

나는 예술이라는 아름다운 영역에서 출발하여 철학과 과학, 종교와 같은 광범위한 주제를 독자들과 함께 생각해 보길 원했음을, 그리고 이러한 작업이 나와 같은 평범한 독자들에게 지적인 기쁨을 줄 수 있길 간절하게 바랐음을 여기에서 밝힌다.

예술 작품은 우리에게 희열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탈리아 바티칸 박물관의 라파엘로가 그린 아테네 학당, 어마어마한 크기와 특유의 온화한 분위기에 압도당하게 되는데요. 약간의 과학, 철학 그리고 수학과 역사 지식이 있다면 작품을 몇 배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고 지적 경외감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술 작품 하나에 과학과 철학의 거대한 흐름을 담아낸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라파엘로는 이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아테네 학당』으로 실현했다. 충분한 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의 지식을 쌓고 나서야 이 사실을 깨닫게 되었음을 고백해야겠다. 『아테네 학당』에서 느낀 일종의 경외감 덕분에, 나는 지식이 사물과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방식을 극적으로 바꾼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그 경외감을 여러분과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아테네 학당』 속에는 라파엘로의 시선으로 각 인물의 핵심 사상을 요약한 알레고리적 장치들이 숨어있습니다. 김종성 저자는 책을 통해 『아테네 학당』 구석구석 숨겨진 의미뿐만 아니라 그림 속 철학자의 사상을 맛깔스럽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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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테네 학당』 에서 플라톤이 하늘을 아리스토텔레스가 땅을 가리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 라파엘로는 『아테네 학당』 속 왜 하필 플라톤의 많은 저작 중 『티마이오스』를 그의 손에 들려주었으며 ‘피타고라스 정리’가 아니라 피타고라스의 사상(‘ΕΠΟΓΔΟΩΝ’)을 그의 칠판에 적어 놓았을까?

-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들고 있는 책에는 어떠한 내용이 담겨있을까?

- 플라톤의 사상은 현대 입자물리학의 표준모형에 영향을 주었다?

- 유클리드는 수학의 토대를 세웠지만 수학적 논쟁의 씨앗을 심었다! 러셀과 화이트헤드의 『수학 원리』 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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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질문을 듣고 호기심이 발동했다면 《라파엘로가 사랑한 철학자들》은 바로 당신을 위한 책입니다. 성균관대학교 통계물리학과 김범준 교수와 연세대학교 수학과 김병한 교수의 추천사도 만나볼까요?

 

 

라파엘로의 유명한 그림 『아테네 학당』에 등장하는 여러 철학자의 얘기를 그림과 함께 소개하는 멋진 책이다. 현대 과학이 과거의 철학과 과학의 거인들에게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 생생히 보여준다.
-김범준 교수

인류 지성이 도달한 여러 영역들의 지식이 하모니를 이루어 파도처럼 결합하고 분화하는 것이 이 책의 끝까지 전개된다. 『소피의 세계』를 읽고 문학으로 해설하는 철학에 대한 희열을 느꼈다면, 이 책을 통해 서는 예술과 현대 과학으로 해설하는 철학의 감동을 맛볼 수 있으리라 자부한다.
-김병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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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라파엘로의 그림과 함께 과학, 철학, 예술, 종교의 역사를 탐방하는 여행을 떠나볼까요? 예술의 아름다움과 지적 희열을 만나기 위한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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